안녕하세요 대힐통증의학과 원장 한웅기입니다.

이번 칼럼은 대상포진 특집 시리즈 중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저번 내용들과 같은 특이한 내용을 쓰기보다는 대상포진 관련된 전반적 치료 방법과 그에 대한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대상포진은 2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할수 있습니다.

첫번째, 약물 치료 요법

두번째, 주사 치료 요법

일단 대상포진은 최대한 빨리,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예후가 좋습니다.

치료가 늦어져서 만성화가 되는 경우에는 진통제만 처방 받으며 평생 고생하실수도 있습니다...ㅜ

그리고 모든 통증 질환에 해당 되는 말이긴 하지만,

꼭 본인에게 적절한(알맞는) 치료를 받아야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위험 인자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령

- 면역저하자 (암환자, 면역질환, 기타)

- 여성

- 만성질환자 (당뇨, 콩팥질환, 심혈관 질환)

이러한 위험인자들은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약물이나 주사 치료 할때 매우 신중해야합니다.

자칫하다간 대상포진 치료/통증 경감 의도로 투약한 약들이 환자에게 독이 되어 증상을 악화 시킬수도 있습니다.

1. 약물

약물은 항바이러스제, 진통제, 항우울제, 신경통 약물 등을 조합해서 처방을 하게 되는데,

대상포진은 위에 언급 드린대로 콩팥, 간 등 장기 기능이 정상이 아닌 만성질환이 이미 많으신 고령 혹은 면역력이 저하 된 환자분들에게 많이 발생하므로 처방에 꼭 주의가 필요하고

각 환자/증상별 맞춤 처방이 필수 입니다.

추가로 대상포진 치료약은 환자에 따라서 독하기도 합니다.

자칫하면 졸음과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면서 운전을 많이 하는 환자분들께는 꼭 조심히 투약해야하고

혼자 거주하시는 노인분들도 어지러움증으로 넘어지실수 있으셔서 꼭 환자와 충분한 문진을 통해서 알맞는 약물 처방을 해야합니다.

2. 주사치료 (신경차단술)

두번째 치료법인 주사 치료는 신경차단술입니다.

대상포진이 척추의 신경절을 공격하는 질환이므로 이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서 치료하는 과정은 거의 필요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 효과도 매우 좋습니다.

주사 치료법 환자의 증상과 시기를 고려해서 치료해야 최대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잘못된 주사 치료는 환자의 대상포진 발진과 통증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어서 꼭 환자의 상태, 면역력 등을 고려해서 주사치료를 진행해야합니다.

대상포진의 가장 많이 발생되는 부위는 몸통(trunk)으로 신경차단술의 목표지점이 갈비뼈로 가려져서 주사 치료가 쉽지 않은 부위입니다.

그리고 조금만이라도 목표 지점에서 벗어난다면 폐를 찌를 위험성도 있어서 신경차단술의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치료 받는것을 권장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목표지점에 잘 도달했다고 해도 신경차단술은 신경절에 근접해서 약물 주입 하는데

안그래도 아픈 신경절을 잘못 건들면 엄청난 통증을 유발 할수도 있어서 꼭 숙련된 통증의학과 전문의에게 받는것을 권장드립니다.

한웅기 올림.